커뮤니티 전면 유료화로 진통을 겪었던 프리챌이 잇따라 당근을 제시하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프리챌(대표 우지형)은 30일 커뮤니티의 기본 용량을 기존의 2배인 1백 메가바이트(MB)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카페(10MB)와 네오위즈의 세이클럽(20MB)의 기본용량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회사는 또 커뮤니티 랭킹제도를 도입,활동성이 높은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추가 용량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커뮤니티 검색도 편리하게 만들어 커뮤니티가 회원을 쉽게 모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회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커뮤니티 전면 유료화에 나섰다가 커뮤니티수가 1백10만개에서 40만개로 절반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다시 커뮤니티 유료정책을 무료로 전환,커뮤니티수를 63만개로 끌어올렸다. 우지형 사장은 "용량 확대,검색기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지원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며 "키워드광고와 유료 음악채팅 등 부가서비스로 수익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