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메신저를 통해 신종 웜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하우리 등 컴퓨터 백신업체들은 MSN메신저로 전파되는 신종웜 "Smbmsn"(Worm.Win32.Smbmsn.163840)이 국내에 유입돼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며 메신저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웜은 감염된 사용자의 메신저 대화상대에 등록된 모든 주소로 "smb.exe" 라는 파일을 전송한다. 이경우 파일 전송을 수락하고 실행하면 바로 감염돼 똑같은 식으로 웜을 전파하는 식이다. 하우리 관계자는 "하루 사용자가 6백50만에 이르는 국내 MSN 메신저인만큼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메신저로 전송되는 수상한 파일은 실행시키지 말고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