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벤처기업 1호인 내츄로바이오텍(대표 안용준)이 천연물 추출성분으로 만든 진드기 퇴치제(상품명 알러제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러제로'는 제품에 함유된 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이를 호흡한 진드기가 죽게 되는 훈증방법의 살충제다. 안용준 대표(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주성분 AD1은 계피종류의 식물인 녹나무과 식물체에서 분리돼 인체에 해가 없으며 향에 의해 효과가 나타나므로 실내 구석에 소량만 뿌려도 살충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알러제로가 들어있는 마이크로 캡슐을 활용,진드기퇴치용 기능성 침구를 제작해 9월에 국내에 선보이는 한편 분무형과 방향제 형태의 제품을 개발,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