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가 야후 진영에서는 처음으로 '블로그'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는 NHN의 네이버나 KT의 한미르와 경쟁하기 위한 조치라고 IDG 뉴스 서비스가 26일 보도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에서는 아직 블로그 서비스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다른 커뮤니티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분야에서 한발 앞선 네이버 등과 경쟁할 이 서비스는 야후 가입자는 누구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은 컴퓨터를 통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터넷에서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블로깅은 일상 생활이나 사회적 이슈, 다른 네티즌의 의견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온라인 저널 형태로 표현하는 일종의 미니 홈페이지와 같은 성격이다. 블로그 서비스가 인터넷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포털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AOL은 컴퓨터와 문자 또는 인스턴트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를 업데이트할 수 있고 문자와 이미지를 동시에 지원하는 독자적 블로그 서비스인 `AOL저널'을 출범한다고 지난 25일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라이코스도 홈페이지 서비스인 `트라이포드'의 일부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중이라고 IDG 뉴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