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한남수)는 대만 아코아사에 7백50만달러 규모의 차세대 GSM(유럽형이동통신) 휴대폰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휴대폰은 듀얼LCD폴더형 카메라폰으로 전자우편메시지(EMS)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2년간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한남수 사장은 "내달부터 중국에 40만대(8천4백만달러)의 차세대 GSM 휴대폰을 공급하는데 이어 대만으로 수출시장을 늘리게 됨에 따라 GSM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GSM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내년 수출목표를 1백78만대로 잡고 미국 동남아 유럽 등지로 수출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