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장애인 정보화를 위해 올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월부터 전국의 장애인 1만여명에게 PC, 특수 정보화 보조기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8개 지방체신청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의 등 장애인단체 본부와 지부.지회 421곳을 통해 신청서를접수한다. 보급대상은 지체.청각.시각.언어 장애 등 장애등급 1∼3급의 등록장애인으로 4인가족 기준 월 가구소득이 101만원 이하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다. 이들에게 보급되는 정보통신 기기는 펜티엄Ⅳ급 PC, 시각장애인용 음성낭독 소프트웨어, 점자정보단말기, 청각장애인용 화상전화기, 지체.뇌병변 장애인용 마우스스틱과 발 마우스 등 10종의 특수 입력장치 9천950여대다. 보급기기에 대한 비용은 정부가 80%, 장애인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