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무선인터넷을 PC와 유사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직엔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KTF가 독자 개발한 멀티미디어 브라우저인 쿤(KUN)이 설치된 휴대폰에서만 가능하다. KTF는 문자 위주로 돼있는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을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e메일을 보낼 때 이전 브라우저와 달리 화면을 새로 읽어오지 않아도 좌우 및 상하 이동키를 활용,주소.제목.내용 입력과 파일첨부 등을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다. 또 무선인터넷 "매직엔"과 동영상 서비스인 "핌"(Fimm)이 분리돼 있어 매직엔을 쓰다가 동영상을 보려면 매직엔을 끊은 뒤 핌에 다시 접속해야 됐으나 쿤을 이용하면 접속 중단없이 곧바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무선인터넷 메뉴도 PC의 윈도처럼 아이콘과 이미지 방식으로 돼있어 콘텐츠 접근이 훨씬 쉽다. 회사측은 "현재 LG전자의 "KV1300" 모델에만 쿤이 탑재돼있으나 이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F는 이 서비스 확산을 위해 매직엔 유선사이트(www.magicn.com)를 통해 총 20명의 "매직엔 업그레이드 서비스 체험단"을 모집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