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중국 제1의 유선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과 상하이(上海).광둥(廣東) 지역내 ARS 소액결제서비스 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사내벤처 출신 기업 소프트가족(사장 성현만)사와 공동으로 맺은 이번 계약은 총 수납액의 약 2%를 KT가 갖는 조건이다. ARS 소액결제는 이용자가 ARS 전화를 걸어 결제하면 대금이 전화요금에 합산청구되는 결제방식으로 가입자 인증과 수납대행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중국은 최근 인터넷 가입자가 급속이 늘어나면서 온라인게임 등 콘텐츠 이용이 늘어나는데 비해 요금수금율은 60% 이하로 저조했으나 이번 ARS 결제서비스 도입으로 요금수금율을 90% 이상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차이나텔레콤 등은 기대하고 있다. KT는 최근 차이나텔레콤 상하이 지역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SI 컨설팅 사업, 차이나모바일의 광둥지역 통화 연결음서비스 사업 등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KT는 조만간 장쑤(江蘇).저장(浙江) 지역에 대해서도 서비스 계약을 맺는 등 중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