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등학생 10명 중 1명꼴로 자신이 인터넷에중독됐다고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BS '사제부 일체' 프로그램이 최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중고교생 300명에게 전화조사한 결과 '자신이 인터넷에 중독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1.0%와 0.7%가 각각 '중독된 편이다'와 '매우 중독됐다'고 답했다. 반면 53.6%는 인터넷에 전혀 중독되지 않았다고 여기고 있으며 34.7%는 중독되지 않은 편이라고 스스로 진단했다. 다만 고등학생보다 중학생 사이에 인터넷 중독이 다소 심했는데 스스로를 인터넷에 중독됐다고 평가하는 응답자의 비중에서 중학생(13.8%)이 고등학생(9.5%)보다컸다. 한편 중고교생들은 게임(31.5%)-e메일(23.7%)-정보검색(18.0%)-채팅(12.7%)-동호회.카페(11.7%)-온라인쇼핑(1.7%) 등의 순서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