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뼈 이식재가 유럽연합 인증(CE)을 획득했다. ㈜오스코텍(대표 김정근 www.oscotec.com)은 나노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골 형성 촉진형 뼈이식재'가 유럽연합의 품질인증 기관인 DNV로부터 지난달 12일 유럽인증마크(CE.Class Ⅲ 등급)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뼈 이식재는 질환이나 사고 또는 노령으로 소실된 뼈를 복원하기 위해 해당 뼈조직 부위에 채워주는 이식재료를 말한다. 회사측은 CE 인증 획득이 제품의 안전, 건강, 환경, 소비자 보호 등과 관련된유럽규격을 갖췄다는 의미로, 유럽공동체 시장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이번 뼈 이식재가 `칼슘 포스페이트 초박막처리'라는 첨단 나노코팅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현재 국내 특허등록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세계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뼈 조직 부위에 삽입돼 혈액 내 성장원을 자극, 골혈성을 유도하게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출상담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