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1일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의 통신망 장비에 대한 보안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해커들의 서비스거부(DoS)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보를 발령했다. 세계 통신망 장비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시스코의 제품은 이번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들의 DoS 공격을 받을 경우 통신소통을 처리하는 데 치명적인 피해를입을 수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시스코의 장비 관리자는 보안취약점이 발견된 프로토콜 53, 55, 77, 103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시스코 장비의 오류수정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하며 상황에 따라 접근통제목록(ACL)에 따라 시스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시스코 시스템을 사용하는 많은 기업, 학교 등은 휴일 등으로 인해 아직 취약점 치유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 경보를 발령한다고 덧붙였다. 시스코의 패치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려면 이 회사의 홈페이지(www.cisco.com/tacpage/sw-center/sw-ios.shtml)에 접속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