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소프트(대표 이용갑)는 이달초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PC게임 '악튜러스'가 3일만에 1만9천5백장 이상 팔려나가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팔콤과 맺은 최소보장판매량 계약조건을 달성, 국산 PC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됐다고 덧붙였다. 추가 로열티 금액은 6천만원 선이다. 이용갑 사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국산게임이 해외에 수출돼 추가 로열티까지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라며 "PC게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악튜러스는 게임개발사 손노리와 그라비티가 2년간 1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개발한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말 출시돼 7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