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 연결되는 시간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서비스가 나왔다. 모바일 콘텐츠 전문업체인 ㈜기세정보통신(대표 최경묵)은 휴대폰으로 전화를걸때 상대방에 연결되기 전까지 `뚜뚜...'하는 기계음 대신 영어단어를 비롯해 생활영어, 음악, 건강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들려주는 `링투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널리 확산된 `컬러링'(SK텔레콤), `링투유'(KTF) 등 휴대폰 통화연결음 서비스는 휴대폰 통화가 연결되는 동안에 서비스 가입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 사람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지만 링투유는 가입자 자신이 전화를 걸 때 통화대기시간을 이용해 영어학습 등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KTF의 016, 018 휴대폰을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학습 콘텐츠외에 다이어트 뮤직, 종교음악, 건강상식 정보, KBS의 개그콘서트 방송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지난 5월초부터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박정 어학원의 영어단어 암기학습 콘텐츠는 매일 단어 3개를 반복적으로 들려줌으로써 중.고교생과 대학생, 직장인을 위한 영어단어 암기 학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링투미의 어학콘텐츠는 연상 기억법을 활용해 가볍게 듣기만해도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고 실제 회화 때 필요한 영어단어를 금방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요금은 가입비 월 600원과 콘텐츠별 이용료 월 1천500원이다. 링투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으로 KTF의 고객센터(016-114)를 통해 회원에가입한 뒤 링투미 테마박스(☎016-700-6000번, 또는 018-700-6000번)로 전화를 걸어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