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18일 올 상반기 수출실적이 318만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원의 상반기 수출은 금액기준으로도 작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2억4,351만달러에 달했으며 특히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등 대중화권 수출은 2억1,699만달러로 130%나 증가했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상반기 수출 급증이 "주력시장인 중국시장환경이 SARS(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어려웠으나 6월 들어 SARS가 진정되고 주력제품인 SG2000(GSM모델;흑백) 제품 판매가 연초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호조로 상반기 전체 매출이 3,37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연초 발표한 올해 매출목표 6,917억원과 수출목표5,688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