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뮤'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웹젠이 모바일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인 플럭스(대표 김남태)의 지분 55.44%를 3억9천2백만원에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웹젠이 플럭스가 개발한 제품에 대한 독점판권을 갖게 됐다"며 "플럭스는 모바일게임 개발 스튜디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럭스는 윈도CE기반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서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대 모바일 콘텐츠 사이트인 한단고(www.handango.com)의 국내 독점 운영권을 갖고 있다. 김남주 사장은 "플럭스 인수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오는 9월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세계 모바일게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웹젠은 지난 3월 온라인게임 뮤를 모바일 게임으로 내놓아 SK텔레콤 등 이통3사에서 서비스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