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다른 부처에서 장관 보고용으로 작성하는 주간.월간계획 보고서를 만들지 않는다. 지난 6월 16일부터 주간.월간계획 보고서 대신 정책과제 관리에 `템플릿(Template)'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템플릿은 패턴 또는 표준서식을 뜻하는 말로 정통부는 `정책과제 추진상황 관리표'라는 의미로 설명한다. 정통부의 주요 정책과제 58개의 해당 정책 담당자들이 과제별로 각각 마련된 템플릿에 정책추진 상황을 기록해 나가며 장.차관, 실.국장 등 간부들은 접속권한내에서 이 템플릿에 접속, 해당 정책과제의 추진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정책담당자가 바뀌어도 이 템플릿만 열어보면 그동안 추진실적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종전 보고서 방식은 보고서에 따라 내용구성과 서식이 제각각이었고유사하거나 반복적인 문서작업이 많았으며 체계적 정책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면서"템플릿을 도입하면서 문서작성 부담과 보고시간이 단축됐고 정책 추진상황의 실시간 확인과 정책과제 전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지난 6월16일 간부회의에 이 템플릿을 도입한 이후 보고시간이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고 토론도 보고보다 쟁점위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대제(陳大濟) 정통부 장관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템플릿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직접 사용장면을 시연, 템플릿을 정부의 업무혁신 모델로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