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17670]은 13일 연구개발(R&D) 기능의통합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순한 이동전화 사업자에서 벗어나 산업의 융합(Convergence) 추세를 선도하고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제공업체(Ubiquitous Service Provider)'로 기업혁신을 이루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서로 분리돼 있던 네트워크 연구원, 플랫폼 연구원, 정보기술원 등 R&D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전략기술부문을 신설하고 음성상품 중심의 마케팅부문과 데이터상품 중심의 인터넷부문을 비즈니스부문으로 통합했다. 또 커스터머부문을 신설, 유통망 관리 등 직접 고객상대 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전략기술부문장에 이명성 상무, 비즈니스부문장에 이방형전무, 커스터머부문장에 조신 상무를 각각 임명하는 등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직원들을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개인별 성장경로와 단계별 육성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회사 기여도에 따라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주 5일 근무제를 빠르면 이달이나 내달부터 조기에 시행하는 등 직원 재충전기회를 확대하고 여성인력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을 현재 2.2%에서 오는 2005년 3.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