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과 박호군(朴虎君)과학기술부 장관이 정부 부처간에는 처음으로 상대 부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호 방문, 특강을 실시키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진 장관은 14일 과천 정부청사 3동 대회의실에서 과기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중심사회, 광대역 IT(정보기술) 일등국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실시, 광대역 기술을 통한 정보.통신.방송의 대통합, 미래기술,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광대역 IT 신성장 산업 발전전략 등을 설명한다. 박 장관은 진 장관에 이어 오는 22일 정통부 청사를 방문, 이 부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과 관련한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특강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간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두 장관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정부 부처간에 처음 시도되는 행사다. 두 장관의 이번 방문 특강은 특히 최근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등 전략기술과 이 기술들간 융합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 주요 부처인 두 부처간 정책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기부는 14일 진 장관에 이어 오는 28일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고문을 초청, 강연을 듣는 등 매월 2회 `저명인사 초청 강연'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저명인사 초청강연에는 경제.산업정책, 교육.환경, 철학.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최고경영자, 원로.미래학자, 정책.기획전문가, 토론관련 전문가. 작가 등이 초청될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