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마지막 왕족으로 신라에 맞서 싸우다 비운을 맞은 `월광태자'가 진취적인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으로 부활한다. 동명정보대가 오는 11일부터 개설할 예정인 게임 시나리오과정인 `가야문화 케이스 스타디를 통한 게임시나리오 제작 과정'에 부산지역 관련 학계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동명정보대는 게임교육과정을 통해 월광태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게이머 역량에 따라) 삼국을 가야중심으로 통일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에 이어 세계 정복에까지 도전하는 사이버게임의 가상 시나리오를 완성활 계획이다. 김수로왕에서부터 김해 금관가야 및 고령 대가야 등 고대왕국에 얽힌 설화 연구는 물론 월광사 3층석탑 등지의 가야문화 콘텐츠현장학습 투어 등으로 매몰된 가야사를 복원해 게임 시나리오로 재구성하게 된다. 11월까지 4개월동안 `교육 및 연수형태'로 진행될 이번 게임 시나리오제작과정은 전통문화와 IT기술 접목형 토종 게임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을 목적으로 한 동명정보대 게임공학과(2004년도 신설 예정) 교수들의 회심의 프로젝트. 동명정보대 교수들외에 홍성민 ㈜스마일게이트 감사, 정준영 ㈜코디넷 연구원, 강신철 ㈜엠플레이 대표, 이승구 ㈜이소프넷 사업부장, 서민 ㈜넥슨 CTO, 이영식 인제대 인문문화학부 교수(가야문화연구소 소장) 등 공학과 인문학 분야의 쟁쟁한 전문인력들이 강사 등의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시나리오 연구개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영세성 및 기술 취약 등으로 게임 개발에 크게 취약했던 부산 지역 관련업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을 맡은 동명정보대 게임공학과 오세웅 교수는 "스타크래프트보다 몇백배 흥미진진한 한국토착형 RPG(Role Playing Game) 탄생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셈"이라며 "게임시나리오 개발 교육과정은 부산지역에서 처음 개설된 것이며 1천400여년전 역사와 문화를 재인식하는 의미도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동명정보대는 설계에 해당하는 이번 콘텐츠 구성 기획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사이버 콘텐츠로 제작해 대학내 정규교과과정에 반영하고 IT를 활용한 `시공'이이뤄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통한 30억원 가량의 자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