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정형문)는 KTF에 23TB(테라바이트) 규모의 저장장치 'EMC 시메트릭스 DMX2000' 2대와 스토리지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인 'EMC 컨트롤센터' 등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KTF의 영업정보시스템(WISE)의 성능향상을 위해 쓰인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합의한 대로 가맹수수료를 2.8%로 낮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인공지능(AI) 추천을 우선으로 배차하던 기존 방식도 올 3분기 중 개편된다.카카오모빌리티는 25일 가맹수수료를 2.8%로 낮춘 새로운 가맹 상품을 오는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해 12월 가맹택시 수수료율과 배차 정책 등에 관한 합의를 도출했다. 양측은 당시 △단순 수수료 체계 도입 △공정배차 정책 시행 △프로멤버십 폐지 △상생 협력 기반의 택시플랫폼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뜻을 모았다. 또 가맹택시인 '카카오T 블루'보다 수수료율 낮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양측이 합의한 가맹수수료율은 2.8%였다.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의 실질 수수료율은 3~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입 초기 비용도 낮췄다. 택시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공정배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도착예정시간(ETA) 스코어 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것으로 배차 구조를 변경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기술 시험을 진행하고 3분기 중 도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AI 추천을 먼저 진행한 다음 배차가 실패할 경우 ETA 스코어를 토대로 연결해왔다. 이를 통해 배차 대기시간을 약 40% 줄였다는 설명이다.그러나 택시업계에서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요구를 반영해 각각의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카카오는 개인정보 인증 서비스인 ‘카카오 인증서’의 이용자 수가 지난 20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발표했다. 2020년 12월 이 서비스를 출시한 후 3년여 만의 성과다.카카오 인증서는 별도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에서 각종 인증서, 신증서, 자격증, 증명서 등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달까지 카카오 인증서의 누적 이용 건수는 11억3000만여건에 달했다. 국세청,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전국 공공기관 약 1100곳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이 적용 대상이다.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지난 2일 누적 발급 건수가 1000만건을 넘겼다. 전자증명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주민등록등본, 성적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 등 문서 76종을 전자 형태로 발급 받아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는 2022년 이 서비스를 선보였다.카카오는 주식 거래에서 쓰일 수 있는 전자서명 수단으로도 카카오 인증서의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와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에서 카카오 인증서 사용량이 늘면서 증권사와 협업할 접점이 늘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황선아 카카오 메시지 성과리더는 “카카오 인증서가 전 국민 인증서로 자리매김 한 만큼 앞으로도 사용처를 다양화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웹소설이 포함된 스토리 사업 부문의 전략을 다시 짰다. 지식재산권(IP)의 2차 가공과 SNS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웹툰,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숏폼 영상으로 가공하는 기술을 올 2분기에 선보인다.2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웹소설 등의 콘텐츠 공급사(CP)를 대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를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엔 업계 관계자 300명이 참석했다. 이 업체가 지금까지 연 CP 대상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 IP 공급(소싱) 전략,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한 IP 흥행, 2차 창작과 해외 진출을 통한 IP 확장 등 세 부분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카카오의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4조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이 중 23%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부문에서 나왔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는 “스토리 사업이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CP와 창작자 덕분”이라며 “기존에도 잘해왔던 로맨스판타지와 판타지 장르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의 IP 파워를 키우기 위한 새 소싱 전략을 세워 타깃 마케팅과 AI 기반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의 하위 장르 폭을 넓혀 다양한 이용자 취향을 만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의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급 중인 웹툰 작품 수는 약 1만6000편, 매월 나오는 신작 수는 약 190편 수준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원작 웹소설과 연계해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