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에 검색서비스 성인인증제가 확산되고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부가 검색서비스 성인 인증제를 권고사항으로 정해 도입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히자 포털사이트들이 잇따라 성인키워드를 늘리거나 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성인인증은 청소년들이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섹스' 등 성인정보에 관한 단어를입력할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인증 절차를 말하며 19세 미만일 경우에는 원하는 사이트를 검색할 수 없다. 네이버는 300개의 성인키워드를 1천500개로 늘렸으며 누드앨범으로 화제가 되고있는 연예인 관련 키워드와 `맛있는 섹스'등 영화명도 성인키워드로 분류했다. 지난해 6월부터 성인인증제를 도입해 실시해오던 야후코리아도 성인키워드를 2천개로 확대했다. 드림위즈는 최근 이 제도를 도입해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연령에 적합하도록 걸러진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증기한을 브라우저가 열려있는 동안, 24시간, 1주일, 1개월 등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과 엠파스도 성인인증제를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다른 포털사이트들도 조만간 성인인증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