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선보인 기업용 서버 운영체제(OS) '윈도서버2003'을 중심으로 금융권 솔루션 영업 강화에 나선다. 한국MS는 2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우리금융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권에서 고객 1백여명을 초청해 'MS 금융솔루션의 날' 행사를 열고 올 하반기부터 금융권 대형 사이트에 대한 영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MS 제품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제 구축 사례를 통해 새로운 금융 솔루션과 업계 IT시스템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우리금융의 기업정보분석 CRM(고객관계관리), 농협의 여신 종합관리시스템, SK생명의 모바일 영업포털 등을 들 수 있다. 한국MS 기업고객사업부 손영진 전무는 'MS 닷넷(.NET)' 기반으로 한 서버용 OS '윈도서버 2003'나 데이터관리 솔루션 'SQL서버 2000 64비트' 등은 이미 여러 금융권 비즈니스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 국내 금융권을 타깃으로 한 한국MS의 영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