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준(June)'의 무제한 정액요금제가 폐지되고 1일부터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을 두는 새 요금제가 시행된다. KTF도 하반기 중 핌 요금제를 바꿀 계획이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월 2만5천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던 요금제가 없어지고 같은 가격에 약 15만패킷을 이용할 수 있는 '준250'요금제가 7월부터 시행된다. 15만패킷은 4분짜리 뮤직비디오 20편 정도를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는 대로 새 요금제를 시행할 계획이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준250'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이와함께 월 3만5천원에 27만패킷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준350'요금제와 월 5만원을 내면 50만패킷을 사용할 수 있는 '준500'요금제도 마련했다. KTF의 경우 월 2만4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핌(Fimm)요금제를 7월말까지 가입받아 10월말까지 서비스할 예정이다. KTF는 10월 이후 월 2만4천원에 최소 12만패킷 이상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이기로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