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이 국내에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유통사 ㈜웨이코스는 내달 초 국내에 개봉될 영화 `The Hulk(헐크: 두얼굴의 사나이)'를 기반으로 비벤디 유니버설 게임즈(Vivendi Universal Games)가 개발한 동명의 3차원 액션 게임을 국내에 배포한다. 지난주 말에 PC판이 전국 매장에 공급됐으며 국내 개봉에 맞춰 X박스용이 나올계획이다. PS2용은 올해 하반기에 발매된다. 이 영화는 1962년 미국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가 처음 발간한 원작 만화의줄거리와 설정을 이어받은 최신작 블록버스터로, 원작 만화를 각색해 제작한 미국 CBS의 `The Incredible Hulk'는 1980년대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돼 인기를 끈 바 있다. 게임 유통사 아타리 코리아(www.infogrames.co.kr)는 지난달 말 워너 브라더스社 제작의 영화 `매트릭스 리로디드(The Matrix Reloaded)'의 개봉에 맞춰 3인칭 액션게임인 `엔터 더 매트릭스(Enter The Matrix)'의 한글판을 국내에 배포했다. 발매 포맷은 PC, PS2(플레이스테이션2), X박스, 게임큐브 등 4가지다. 이 게임은 영화에 대한 인기와 관심을 타고 전세계적으로 선주문량만 400만장에이를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으로 24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가 게임제작에 참여해 개봉을 위해 편집한 영화에서는 공개하지 않은 1시간 분량의 영화 장면을 게임에 삽입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으로 나오는 `터미네이터 3: 기계들의 반란(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의 경우 영화는 올해 여름 개봉되지만 게임은 올해 가을에 발매된다. 아타리 코리아 관계자는 이 게임을 오는 11월께 PS2, X박스,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3는 1984년 개봉된 `터미네이터(The Terminator)'와 1991년 개봉된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Terminator 2: Judgment Day)'의 뒤를 잇는 대작 SF영화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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