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영철 수석연구원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내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선출됐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최근 결원이 생긴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직을 놓고 신청자 17명에 대한 심사를 벌인 결과 이 수석연구원이 3년 임기의 새로운 위원으로 뽑혔다고 통보해 왔다. 이 수석연구원은 서울공대출신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생산기술본부 본부장을 역임했고 93년부터 산자부가 주관하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 국내 이행사업에참여, 지금까지 OPCW 국제산업사찰대응과 CWC 국제회의 등에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SAB는 화학무기금지협약과 관련, 과학, 기술 이슈에 대한 자문을 목적으로 98년구성된 비상설기구로 인원은 20명이며 연간 두차례 연례회의를 열고 있다. 산자부는 이 수석연구원의 SAB 위원 선출이 화학산업계의 변화 및 협약의 포괄성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하고 산업분야 검증제도에 대한 SAB의 역할 강화와 맞물려 OPCW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