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IT업체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기술담보 대출규모 확대, 금리인하 등을 골자로 한 2003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 시행계획 변경내용을 15일 확정.공고했다. 정통부는 기술담보 대출규모를 당초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대출금리도 0.55%포인트 내려 기술개발자금의 경우 중소기업은 종전 연 4.08%에서 3.53%로, 대기업은 4.58%에서 4.03%로 낮아졌으며 설비자금은 4.83%에서 4.28%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1월 인터넷 대란으로 정보보호 설비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설비자금 중 정보보호 설비 구입자금 금리는 추가로 0.5%포인트를 인하, 연 3.78%로낮아졌다. 정통부는 지난해부터 기술력은 있으나 물적 담보가 없는 IT업체 지원을 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력평가를 거쳐 기술보증서를 발급받은 업체에 대해 기술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