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MSN 메신저에 접속하는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32390]와 한국 MS(마이크로소프트)는 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해 MSN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유무선 연동 모바일 MSN 메신저' 서비스를 18일 개시한다. 이는 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과 MS의 유무선 포털 MSN의 서비스를 결합한 유무선 연동 서비스로 양사가 각자 브라우저를 통해 제공해 왔던 콘텐츠 및 핫메일(www.hotmail.com) 계정 e-메일 읽기 등에 유무선 통합 메신저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016ㆍ018 이동전화 고객은 PC 앞에 앉아 있지 않더라도 휴대폰으로 MSN 메신저에 직접 접속, PC 이용자나 다른 KTF 휴대폰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메신저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양사는 유무선연동 MSN 메신저 서비스를 1분기 안에 시작할 예정이라고발표했으나 정통부가 도입을 추진해 온 표준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의 상용화가 계속 늦어지면서 개발 및 출시 일정이 연기돼 왔다. 당분간 이 서비스는 위피 기반 신형 단말기 삼성전자 SPH-X9000으로만 사용할수 있으나 조만간 기존 KTF 휴대폰에 탑재된 퀄컴 `브루(BREW)' 플랫폼으로도 유무선연동 MSN 메신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KTF 관계자는 밝혔다. 브루 기반 유무선연동 MSN 메신저 서비스는 올해 초 개발이 완료돼 국내외에서여러차례 시연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