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스런 철탑 형태의 기지국이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주변환경에 어울리는 환경친화형 기지국을 세울 경우 심의절차를 생략해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현재 도심지역이나 자연공원 등에 설치된 철탑형태의 기지국을 주변경관과 어울리도록 바꿀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환경친화형 기지국을 주변경관에 대한 시각적 영향이 최소로 한 경우나,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조형물로 설비를 위장하는 형태로 건설토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기지국을 설치할 경우에도 같은 혜택을 부여해 중복투자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