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정보보호 제품이 표준에 적합한 지 여부를 테스트해 무료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올해 12월부터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표준적합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이 표준을 따랐는 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개발자의 말만 믿고 살 수밖에 없었다.
[한국경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2026년 하반기에 1.6나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생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가 이 같은 공정 로드맵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과의 파운드리 미세공정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할 전망이다.24일(현지시간) TSMC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A16’ 공정이라는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16은 1.6 나노 공정을 말한다. TSMC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 미이는 “이 기술을 통해 AI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TSMC는 2025년 2나노에 이어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같은 시기에 2나노와 1.4나노 공정 계획을 세웠지만, 1.6나노 공정 계획은 두 회사 모두 갖고 있지 않았다.이번 TSMC의 깜짝 발표로, 파운드리 업계의 미세공정 경쟁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이미 인텔도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고, 최근 TSMC와 삼성을 따라잡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은 올해 말부터 1.8나노 공정 양산에 나서고, 2026년 1.4나노 공정도 도입할 계획이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단장 로드니 루오프)이 1기압에서 다이아몬드를 합성하는 기술을 처음 개발해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에 실었다고 25일 발표했다.합성 다이아몬드는 1300~1600도 가량 고온에서 5만~10만 기압(5~10기가파스칼) 가량의 고압을 특정 상태의 탄소에 가해야 만들 수 있다. 이 때 합성 가능한 다이아몬드 부피는 1㎤ 정도로 제한된다.연구팀은 온도, 압력 등 다이아몬드 성장 조건을 최적화하는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그리고 갈륨 77.75%, 니켈 11%, 철 11%, 실리콘 0.25%로 구성된 액체 금속 합금을 만들었다. 이 합금을 1025도 온도와 1기압 조건에서 메탄과 수소에 노출시키면 액체 금속 내부에서 핵이 생성되면서 다이아몬드 결정이 아래로부터 성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원자힘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 등으로 이를 증명했다.연구팀은 아울러 이 다이아몬드 안에 '실리콘 공극 컬러 센터' 구조를 새로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양자컴퓨터 큐비트 개발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연구팀 관계자는 "보다 쉽고 크게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아몬드를 성장시키는 액체 금속 성분을 다양화하는 후속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유튜브를 즐겨봐서 월 만원 수준 요금제를 내고 SK텔레콤 '우주패스' 요금제를 이용했는데 4000원이나 오른다고 하네요. 인상 전까지만 사용하고 통신사를 갈아타려고요."SK텔레콤 가입자인 직장인 배유정(26)씨는 "(요금을 안 내도록) 다시 광고를 보면서 유튜브를 보든지, 아니면 다른 나라로 우회에서 보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배 씨의 사례와 같이 국내 통신 3사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결합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요금제’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월 1만원 이하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는 OTT 결합 요금제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플랫폼 구독료가 지난해 말께부터 줄줄이 인상되면서 '구독플레이션'(구독+인플레이션)이 현실화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각각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된 '초이스' 요금제와 '우주패스'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가격 인상 대신 고가 요금제 대상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팩' 서비스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새 서비스를 출시해 사실상 인상에 나섰다.KT의 다음달 1일부터 '초이스(초이스 프리미엄·초이스 스페셜·초이스 베이직)' 요금제 가입자에게 4450원을 추가로 과금하기로 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9만~13만원 구간에 해당하는 고가요금제다. 다만 오는 30일까지 가입한 후 요금제를 유지할 경우엔 추가 요금 없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해당 요금제의 '절판 마케팅'에 나섰다.앞서 KT는 지난 2월 홈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