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길록 원장이 `사카무라 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지난 5일부터 일본을 방문,사카무라 켄 소장과 유비 쿼터스 분야에서의 한.일 간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한국의 `u-Korea'와 일본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계획에 연구 및 기술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1984년 사카무라 켄 소장이 주창한 `트론(Tron)프로젝트'로 유비쿼터스개발사업을 시작, 지금은 일본 총무성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포럼을 발족,올해만도 25억엔(¥)을 기술개발에 투자키로 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비쿼터스'는 인간의 생활 공간 전체를 각종 컴퓨터로 연결한 거대한 네트워크로 변화시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근본적으로 변혁시킨다는 정보화 사회의 궁극적 패러다임으로 `u-Korea'는 이를 위한 국내 프로젝트이다. 한편 오 원장은 방문기간 이 외에도 일본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협의체(CBOP)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기술 관련 표준화 및 패턴 기반, 컴포넌트 기반, 모델 기반소프트웨어 개발기술 분야의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일본 국제통신경제연구소(RITE)와도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