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7일 백신프로그램과 방화벽 기능을무력화시키는 웜 바이러스 `버그 베어'가 국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주의예보를 발령했다. 지난 5일부터 해외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이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서 큰피해를 내고 있지는 않지만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등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컴퓨터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이 웜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빠르고 해커가 감염된 컴퓨터를 원격 조정할 수있는 프로그램인 `백도어'와 키보드 입력내용을 제3자가 알아낼 수 있는 `키로그'프로그램 기능을 갖고 있어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e-메일과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신처가 불분명하거나 불필요한 e-메일은 즉시 삭제해야 한다. 또 불필요한 네트워크 공유는 피해야 하며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제품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