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매출 증대와 소비자들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오피스 XP'의 가격을 17% 인하했다고 다우존스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워드 프로세싱과 스프레드 시트, e-메일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 '오피스 XP 전문가' 패키지의 미국내 소매 가격은 599달러에서 499달러로 낮아졌다. 또 워드와 엑셀, 아웃룩 등 오피스 등 개별 프로그램 가격은 32% 인하돼 프로그램당 229달러로 떨어졌다. 이같은 가격 인하는 MS가 전날 올 9월부터 오피스 프로그램을 대량 라이선스형태로 구매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추가 비용없이 기술 지원과 사용법 교육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이례적인 것이다. 분석가들은 MS가 무상으로 라이선스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과 사용법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가격 인하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