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터넷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과 시큐어소프트의 김홍선 사장(42)이 나란히 세계 최고 권위의 보안컨퍼런스인 RSA컨퍼런스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초청강연에 나선다. 내달 3일과 4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RSA컨퍼런스 2003 저팬"은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해커와 위협(Hackers and Threat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홍선 사장은 첫날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인터넷 시큐리티의 과제"라는 주제로 50분에 걸쳐 일본어로 발표한다. 김 사장은 보안 신제품과 신기술에 대한 동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철수 사장은 이튿날 "악성 코드의 동향과 인터넷 위협"을 주제로 강연한다. RSA컨퍼런스는 국제 보안 컨퍼런스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컨퍼런스중 하나로 91년 암호전문가를 중심으로 미국 웨스트코스트에서 처음 개최됐다. 연 3회 개최되는 RSA컨퍼런스에서는 인터넷기술 보안기술 기술표준 IT 관련 법률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