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후불제 전화카드인 KT패스카드 이용고객을 위해 `천사(1004#) 음성사서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인, 해외출장객, 해외유학생이 주요 고객인 KT패스카드는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일반전화, 공중전화,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요금은 후에 전화요금 청구서로 청구되는 서비스다. KT패스카드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161+카드번호#+비밀번호▶1004#'를 누른 뒤 음성사서함을 개설할 수 있다. KT패스카드 가입자의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남기려면 1588-0161로 전화를 건 뒤 해당 음성사서함 번호를 누르면 된다. 다른 사람이 남긴 메시지는 가입자가 KT패스카드 통화를 위해 접속할 때 자동으로 통보되며 30건의 메시지를 최대 90일간 보관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환경이나 시차 때문에 직접 통화가 어려운 군인이나 유학생, 해외여행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군복무 중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 훈련 기간 등 에 메시지를 남기는 데 사용하거나 군장병이 가족이나 애인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을 때 반복해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가입비는 없으며 1004# 음성사서함 접속시 통화료는 국내 통화의 경우 3분당 50원이며 해외 발신은 해당 국제전화요금이 부과된다. KT패스카드 가입신청은 국번없이 100번이나 080-2580-161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