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미국, 중국, 홍콩에서 나도는 신종 웜 핏저(Win32/Fizzer.worm)가 국내에 유입,확산돼 긴급 엔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웜은 발송되는 메일의 제목, 본문, 첨부 파일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며 키보드 입력 값을 가로채는 키로거 기능이 있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메일 제목의 경우 `Fwd: Wealth',`Fwd: death is a peace'등이며 본문은 `you don't have to if you don't want to.’, `so, how are you?' 등으로 다양하다. 또 첨부 파일 이름이 `Nathan4.exe, Emily526.pif' 등처럼 영문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파일의 확장자도 com, pif, exe, scr 중에서 선택되는 등 첨부파일의 이름과 크기도 일정하지 않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기흠 센터장은 "수상한 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삭제하며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경우를 대비해 최신 백신으로 진단해 치료 하는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