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각 부서의 업무혁신을 위해 대대적인 기능진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주 노준형 기획관리실장을 팀장으로 구성된 업무혁신팀은 각 실국의 담당 사무관 및 서기관 총 142명의 하루 행동양태를 시간대별로 기록한 `일일 업무기록표'를 제출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 사무관 및 서기관들은 앞으로 6개월간 매일 출근이후부터 퇴근때까지 하루 일과를 오전, 오후, 일과후로 분류된 일일 업무기록표에 기록해 다음날 오전 업무혁신팀에 제출하고 있다. 예컨대 공보실 사무관의 경우 오전 출근후 오전 8시 조간읽기, 8시30분 조간신문 스크랩 작업, 9시 팀장주재 회의, 9시 40분 보도자료 배포 등 시간대별 업무진행상황을 꼼꼼히 기록한다. 업무혁신팀은 초기 1∼2주동안 일일 업무기록표를 바탕으로 유사한 행동별로 그룹핑 및 코드화 작업을 실시한 뒤, 코드화된 행동통계를 분석해 전체적인 업무방식을 도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업무혁신팀의 6개월간 축적된 통계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불필요하거나낭비.중복적인 요소를 발굴해 오는 11월께 업무혁신 방안을 마련, 조직개편 또는 부서의 기능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