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온세통신은 9일 수원지방법원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리고 삼성SDI 중국 총괄법인장을 지낸 황규병(黃圭昞.60)씨를 이 회사 관리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온세통신측은 "법정관리 개시로 모든 채권이 동결돼 부채상환 자금으로 신규서비스 영업 및 품질개선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매출 및 현금 유동성증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세통신은 법정관리 개시 결정 후 2주 이상 2개월 이내 채권단으로부터 채권신고를 받고 개시결정 후 4개월 이내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리계획안을 마련한뒤 이를 주주, 채권자, 담보권자 등으로 구성된 관계인 집회에 상정하게 되며 가결될 경우 법원의 인가결정 과정을 거쳐 정리계획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