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1만여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공제회'(가칭)가 만들어져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과학기술공제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황해웅 한국기계연구원장)는 7일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공제회 법인 설립을 다음달 초에 마치고 이사장 선임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 공제회는 국.공립, 사립대학 이공계 교수들을 제외한 대덕연구단지 1만여 연구원들이 주요 가입 대상으로 기존 지방행정공제회 및 교원공제회, 사학연금 등과 비슷한 정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 10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되고 공제회 사무소는 서울에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설립추진위 관계자는 "이 공제회가 운영되면 그동안 법적인 문제로 연금제도에가입할 수 없었던 연구원들의 퇴직 이후 대책이 어느 정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