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차세대 무선인터넷 웹브라우저인 "네이트n브라우저"의 기능을 대폭 보강해 6백개 이상의 그림문자로 메뉴를 표현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또 7-8페이지에 걸쳐 입력해야 했던 각종 정보를 한 화면에서 입력, 전송하는 등 문서 기능도 대폭 보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중 개편작업을 완료해 휴대폰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트n브라우저"는 2002년 SK텔레콤이 국내 벤처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무선인터넷 전용 차세대 브라우저로 PC용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유사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가 다른 브라우저보다 3배 이상 빠른 특징이 있다. 현재 삼성 E-150 등 3개 모델에 이 브라우저가 탑재됐으며 향후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 전기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