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세스(대표 하정율)는 25일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로는 최초로 유럽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코어세스 관계자는 "스웨덴의 광대역 인터넷서비스 공급사업자인 송네트웍스에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등 네트워크장비를 3년간 장기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첫해인 올해는 연간 2백만달러(25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유럽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알카텔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성사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북유럽의 선두업체인 송네트웍스와의 수출계약을 계기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