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컴퓨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SW)의 수가사무실 등 회사에서 쓰는 컴퓨터보다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베스트사이트(대표 안승욱)가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 1월 한달간 가정용PC 사용자 1만737명과 기업 및 공공기관 등 법인 PC 사용자 5천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용 PC에 설치된 SW는 평균 11.6개로 법인PC보다 3개 정도 많았다. 가정용PC의 경우 압축용 프로그램인 알집이 설치됐다고 답한 사용자가 88.0%로가장 많았고 아래아한글(68.0%), 백신프로그램인 V3(56.3%), 윈집(41.3%), 윈도98(41.2%), 스타크래프트(39.4%) 등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PC에 설치된 SW는 평균 8.4개로 알집이 설치된 PC가 81.2%였고 V3가 63.0%,아래아한글 60.0%, MS오피스2000 54.1%, 윈도98 46.3%로 집계됐다. 베스트사이트 측은 "조사결과 법인에서 사용되는 PC는 사무용 프로그램이 많이설치돼있는 반면 가정용PC에는 회사 업무에 쓰이는 SW외에 게임 등 다양한 SW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