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에도 불구하고 광고우편 등으로 인해 우편물량은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지난해 국민 1인당 우편물량이 118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권영세(權寧世.한나라당) 의원에게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전체 우편물량은 38억2천66만여통으로 1인당 평균81통이었으나 2000년 44억9천808만여통(1인당 96통), 2001년 50억5천639만여통(1인당 108통)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5억3천678만여통으로 1인당 118통으로 늘었다. 수취인 불명 등의 이유로 반송처리되는 우편물량도 99년 3천704만여통, 2000년4천766만여통, 2001년 5천714만여통, 2002년 6천593만여통 등 해마다 900만통 이상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분실이나 우편물 훼손 등으로 인해 정통부가 손해를 배상한 경우도 2000년 2천283건(2억9천618만원), 2001년 4천679건(5억3천86만원), 2002년 6천939건(7억1천662만원)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