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단위 과제별로 추진해온 BT(바이오기술)연구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통폐합, 체계적이며 대규모로 운영키로 한데 이어 최근 이들 사업의 추진계획을 공고함으로써 BT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1일 `바이오 디스커버리 사업', `바이오 챌린저 사업' `시스템생물학 연구사업', `침팬지 유전체 비교 연구개발 사업' 등 4개 분야 사업추진 계획을최근 공고, 5월 9일까지 이들 분야 연구개발 참여 희망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바이오 디스커버리 사업으로 지원하는 분야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약타깃 발굴, 새로운 생명원리를 이용한 신약타깃 발굴, 생명체 응용물질과 원천기술 탐색.발굴분야 등으로 올해 모두 66억원이 제공된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3천900억원이 투입돼 추진될 바이오 디스커버리 사업은 분자의약 타깃 설정이 가능한 새로운 원리를 발견해 신의약 연구개발 기반을 확립하고생명체 응용물질과 원천기술을 탐색.발굴함으로써 바이오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바이오 챌린저 사업으로는 세계적인 신의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분자의약 후보 물질 및 첨단 바이오 응용제품 개발 분야에 올해 95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 챌린저 사업에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2천6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2011년까지 이뤄질 시스템 생물학연구사업으로 올해 ▲유전자 시스템 연구▲단백질 네트워크 동력학 연구 ▲세포 생리시스템 연구 ▲다세포 시스템 동력학 연구 ▲시스템 생물학을 위한 모델링과 방법론 연구 ▲다학제(多學際)적 생명현상 시스템 연구 분야에 총 40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는 2011년까지 36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05년까지 3년간 100억원이 투입될 침팬지 유전체 비교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 침팬지 Y-염색체중 700만개의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고 비교분석하는 과제에 19억원이 제공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