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에 관심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IT Korea-KIECO 2003'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월드 2003'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SAS코리아의 안무경 사장(51)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 BI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BI는 고객관계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기업이 비용절감이나 매출증대,위험관리 등 합리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솔루션이다. 안 사장은 "기업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B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BI는 여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투자대비 효율(ROI)이 높다"며 "포스코 삼성 LG 등 BI를 도입한 국내 대기업들이 수년간 꾸준히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I 구축대상은 제조 유통 등 전 산업분야와 정부기관 등이 해당된다"며 "중소.중견기업들도 BI 구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