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15940]은 내달 1일로 예정된 원격 PC 접속 서비스 `데이콤-네트로(neturo.dacom.net)'의 상용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무료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와이즈현(대표 이준표 www.wisehyun.com)과 공동개발한 이 서비스는 PC나 PDA(개인휴대단말기)로 인터넷에 접속한 뒤 다른 곳에 있는 자기 PC에 들어가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데이콤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격지에서 자기 PC를 이용하려면 PC나 서버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알아야만 했기 때문에 유동IP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는 이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방화벽 내에 있는 PC에도 접속이 가능하며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128비트 암호화를 채택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원격접속을 통해 이용하려는 PC에 데이콤-네트로용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어야 하며 외부에서 해당 홈페이지(http://neturo.dacom.net)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이용하면 된다. 데이콤은 "재택근무자나 외근이 잦은 영업사원, 밤샘 작업이 많은 학생이나 연구소 직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