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35720],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국내 3대포털사이트의 이라크전 뉴스 경쟁에서 NHN[35420]의 네이버가 근소한 차로 다른 사이트들에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웹사이트 전문조사 업체 랭키닷컴(www.rankey.com)에 따르면 미국의 침공이 시작된 20~22일 이들 사이트의 뉴스면 순방문자수를 집계한 결과 네이버가 554만3천명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최근 뉴스를 인터넷으로 보려는 네티즌이 늘면서 각 포털사이트들은 뉴스면 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뉴스 서비스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이라크전이 첫번째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야후코리아의 이 기간 순방문자수는 544만3천명으로 네이버보다 10만명 적었으며 이달 초 미디어다음이라는 뉴스 전문코너를 개설한 다음은 413만명으로 3개 사이트 가운데 방문객이 가장 적게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쟁발발일인 지난 20일 하루 순방문자수는 야후코리아가 216만8천명으로 네이버보다 1만명 많았다. 또 네티즌들의 관련 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일일 순방문자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20일의 순방문자수 증가율은 전주(13~19일) 평균대비 다음이 60.4%로 가장 높았고야후코리아가 36.1%, 네이버가 29.6%였다. 네티즌이 다음, 네이버,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서 분야별로 열람한 비율은 전쟁발발전에는 연예면이 47~73%로 다른 면에 비해 월등히 많았으나 전쟁이 터진 20일에는 전쟁뉴스를 제공한 국제면이 49~60%로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