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중국 차이나 네트콤, 말레이시아 맥시스, 싱가포르 스타허브, 호주 텔스트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신업체 4개사와 무선초고속인터넷 해외로밍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이들 5개 사업자는 오는 7월말까지 무선랜 글로벌 로밍을 위한 시험을 마친 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KT는 설명했다. 이들 5개사는 사업개발, 공동마케팅, 서비스진화 등 3개 워크그룹으로 구성된 상설협의체를 결성, 무선초고속인터넷 활성화, 국제 공동브랜드 마케팅, 서비스 및 플랫폼 연동, 복합서비스 개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현재 이들 5개 사업자들은 총 8천800개의 무선랜 핫스팟을 갖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2만1천개로 늘릴 방침이다. KT는 현재 전 세계 무선랜 핫스팟의 약 60%에 해당하는 8천개의 핫스팟을 보유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이번 제휴를 주도해 성사시키고 의장단 국가로 피선되는 등 무선초고속인터넷사업에서 세계 선두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