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캐릭터로 유명한 "디지몬"이 롤플레이잉 온라인게임으로 선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는 20일부터 디지몬 공식사이트(digimon.nate.com)를 통해 "디지몬 RPG"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지몬 RPG"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애니메이션 "디지몬"의 공급사인 반다이코리아와 판권계약을 맺고 게임개발사 디지탈릭과 공동개발했다. 이 게임은 만화속에서 주인공이 디지몬과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게임을 시작할 때 주어진 디지몬을 데리고 "디지몬월드"를 여행하며 수백 종의 몬스터,친구들과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대전에 승리해 몬스터를 사냥하면 게이머와 해당 디지몬의 레벨이 올라가고, 강력한 몬스터를 자신의 디지몬으로 포획하여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네이트닷컴은 디지몬RPG의 서비스개시와 함께 저연령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뮤직비디오제작과 TV광고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가종현 부사장은 "섬세한 그래픽작업을 통해 캐릭터들을 재현하는 등 원작의 요소들을 최대한 살린 게임"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단기간에 안정적인 이용자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