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정병철)는 올해 지난해 대비 34% 성장한 1조5천5백억원의 매출에 8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LG CNS는 이같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부적으로 해외를 비롯해 공공.금융 등의 국내 전략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내부적으로는 경영 선진화와 품질혁신에 힘쓸 방침이다. 올해 LG CNS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 해외 시장. LG CNS는 지난해초 미국의 EDS와 결별한 이후 중국의 베이징 단독법인을 시작으로 광저우, 텐진에 합작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말레이시아 프로톤사의 차량개발 아웃소싱 사업, 미국 라스베이거스 영상쇼시스템 사업, 싱가포르 e홈 사업 등 해외의 크고 작은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들어서는 싱가포르와 일본에 추가로 해외법인을 설립, 이같은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싱가폴 법인은 현지 홈네트워킹 시범사업인 '커넥팅 더 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추가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일본 법인은 기업 e비즈니스와 의료정보화, 지식관리시스템 등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LG CNS는 그러나 해외 진출시 국내에서 해본 프로젝트만을 수행하고 20% 이상의 이익이 보장될 때에만 입찰에 참여한다는 기본 원칙에 입각,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외형적 성장보다는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LG CNS는 이같은 전략 하에 국내 공공분야에서의 성공사례를 앞세워 동남아 유럽 등지에도 적극적으로 진출, 2005년에는 매출액의 2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둔다는게 목표다. 올해는 중국에서만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자정부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 수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전자정부사업지원단을 출범시켜 전자정부 사업개발 지원과 정책수립을 지원키로 한데 이어 최근 회현동 본사에 전자정부 홍보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금융분야에서는 8월부터 시행되는 방카슈랑스에 대비, 방카슈랑스 전문 컨설팅기관 및 해외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특히 기술적으로만 효율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전략적 측면에서 사업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시스템을 제공, 방카슈랑스를 추진하는 다수의 금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부적으론 지난해 기업전환프로그램(ETP)이라는 기업 혁신 사업을 시작한 이후 회사 내부 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사 재경 분야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프로젝트 관리시스템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제고의 노력을 강도 높게 전개하는 한편 성과위주의 인사 관리체계와 신바람 기업문화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