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대표 권재석)는 올해중 신세계에 적용하고 있는 유통과 물류시스템의 패키지화 추진을 통해 보유 솔루션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통해 유통과 물류분야 최고 SI(시스템통합)기업의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공,금융,제조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종합 SI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또 신세계이마트의 중국진출에 맞춰 유통과 물류시스템을 이 시장에 선보인다는 포석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전반적인 SI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1천8백27억과 경상이익 76억원을 기록,전년 대비 매출은 44% 성장했다. 또 경상이익은 65%이상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SI부문도 6백9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경상이익으로 4%대의 비교적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 권재석 대표는 "IT경기의 더딘 회복과 해외 대형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지만 대외경쟁력 강화를 통해 철저한 손익관리로 내실있는 경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선결제 모바일 SI사업 및 신세계백화점 본점 재개발 관련 IBS(지능형빌딩시스템)사업 등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 추진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중국 상하이 이마트 리뉴얼프로젝트를 통해 레퍼런스사이트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우선 개척할 예정"이라며 "모기업인 신세계 이마트의 중국진출 전략과 병행하여 당사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세계는 BI사업 뿐만 아니라 EC사업,SW유통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몰(www.cybermall.co.kr) 및 유통VAN,MRO사업 등 EC사업은 작년 회사 전체 매출의 35%를 기록할 정도로 주력사업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도 이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게임SW와 비디오게임기 판매 및 이마트 매장 내에서 PC관련 주변기기와 노트북을 판매하는 SW유통사업도 최근 이분야 시장의 증가세에 발맞춰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 신세계는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윤리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코스닥 및 전체 SI업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회사로 인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를위해 업계 최초로 윤리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이익을 지속적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여 윤리경영 최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중국동포의 집'에 컴퓨터 30대를 무상 기증하고 네트워크 공사를 마쳐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정기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